아이언 선택방법

한 라운드에 14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골프채 중 아이언은 6~10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린을 노리는 클럽의 아이언은 "거리 구분"이 주목적이므로, 갯수가 많을수록 미묘한 거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3번, 4번… 9번으로 숫자로 나타나고 로프트각(페이스면의 각도)은 서서히 커집니다. 9번보다 다음은 웨지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로프트각이 작은 순서대로 피칭 웨지(PW), 어프로치 웨지(AW), 샌드 웨지(SW)가 됩니다.

예를 들어 5번 아이언으로 170야드를 날릴 수 있는 사람은 6번에서 160야드, 9번에서 130야드, PW에서 120야드 정도로 번수마다 10야드씩 치는 이미지가 됩니다.

헤드의 형상은 주로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캐비티 아이언

 

페이스의 뒤쪽이 오목한 구조의 아이언. 헤드 하부에 중량을 많이 배분함으로써 큰 헤드를 만들기 쉽고 스위트 스팟도 넓어져 있습니다.저중심으로 헤드의 흔들림이 적어지므로 실수에 강하고 볼도 올라가기 쉬워 초보자를 위한 아이언 입니다.

지면에 붙는 솔 부분의 폭이 넓은 모델이 많습니다. 솔 폭이 그다지 넓지 않은 모델은 클럽의 조작성이 높고, 중상급자용입니다. 최근에는 백페이스 하단이 휘어지고, 더욱 중심이 낮은 '포켓 캐비티'를 초보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2. 중공 아이언

헤드 내부가 비어 있는 구조의 아이언. 캐비티 타입과 마찬가지로 헤드 외측에 중량을 배치함으로써 헤드가 잘 흔들리지 않게 설계되어 실수가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 중에서는 가장 중심이 깊기 때문에 스핀을 걸어 공을 올리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충격 흡수재를 매립하여 타격감을 좋게 하는 모델도 늘고 있습니다.

 

3. 머슬백 아이언

심플한 판형 헤드의 아이언입니다. 구조상 헤드는 작아서 정확히 맞쳐야 하지만 캐비티, 중공보다 중후하고 편안한 타격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조작성이 좋기 때문에 프로, 상급자가 사용하면 탄도를 컨트롤하기 쉬운 아이언입니다.

샤프트는 '스틸'과 '카본' 두 종류

드라이버 등 우드 계열의 클럽은 대부분 카본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이언은 카본과스틸 샤프트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본과 스틸에서 다른 점은 무게와 경도입니다.이전에는 무겁고 단단한 스틸 샤프트가 주류였지만, 너무 무겁다고 느끼는 골퍼도 많고 가볍고 휘기 쉬운 카본 샤프트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가볍고 휘어지는 스틸 샤프트와 무겁고 경도가 있는 카본 샤프트도 나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아이언 무게 기준은 7 번이면 카본 샤프트 350g 전후, 스틸 샤프트 400g~450g입니다. 동일한 아이언 세트라면 숫자가 커질수록 무거워지도록 균형을 잡아 줍니다.

로프트각에 주목하여 비거리 확인

 

최근에는 로프트각을 세워 비거리를  올리는  아이언이 늘고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서는 7번 아이언으로 5번 아이언 정도의 거리를 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아이언은 번수만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모델에 따라 로프트 모서리에 차이가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이언은 비거리를 늘리는 것보다 거리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풀 스윙했을 때 자신의 비거리를 확인해 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라이각을 맞추는 것도 중요

아이언 선택을 할 때, 또 하나 확인해야 될 부분이 라이각입니다. 라이각이란 클럽을 수평인 지면에 놓았을 때 샤프트와 지면이 만들어내는 각도를 말합니다. 준비했을 때, 토우(헤드의 선단)측이 5밀리 정도 뜨는 클럽을 선택해 주세요. 이 라이각을 자신에게 맞춰두면 키가 크든 작든 어드레스가 쉬워지고 올바른 스윙을 익히기 쉬워집니다.

7번 아이언이라면 신장이 170cm 이하인 사람은 62도 전후, 175cm 전후의 사람은 63도 전후, 180cm 이상인 사람은 64도 전후가 기준이 됩니다. 숫자가 작은 것을 플랫한 라이각, 숫자가 큰 것을 업라이트한 라이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메이커(US 사양)가 국내 메이커보다 업라이트한 라이각의 아이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골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