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최악의 "암" 췌장암 원인 및 증상

쿄짱 2024. 1. 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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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부진, 체중 감소, 황달

'췌장암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췌장암 예후는 매우 나쁘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 70.7%의 5분의 1에 그친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다. 

-췌장암 발생 원인은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발생 원인은 특정할 수 없지만 노화ㆍ흡연 경력ㆍ만성 췌장염 등이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췌장암은 유전자나 가족력에 따라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집안에 췌장암 환자가 2명만 있어도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는 고위험군(가족성 췌장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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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3.9%로 다른 암보다 매우 낮은데.
“첫째,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복통 등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병이 악화된 상태다.

둘째, 수술이 까다롭다. 
췌장암을 치료하는 최선은 수술이지만, 진단 시점에서 수술 가능성은 20% 미만으로 낮다. 
3기는 암세포가 췌장 주변 동맥까지 침범한 상태고, 4기는 암세포가 간 등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상태라 수술이 어렵다.

셋째, 재발 가능성이 높다. 
다른 암은 1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생존율이 95~100%이고 항암 치료도 필요하지 않다. 
반면 췌장암은 재발이 잦아 수술 후 5년 생존율도 30%로 낮다. 
수술 후 항암 치료로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췌장암의 주증상은

“복통,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황달 등이다. 
일반적인 췌장 질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과 소화 효소를 분비해 지방 분해를 돕는 외분비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췌장이 손상되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에 걸리거나 지방 소화가 어려워져 기름진 변을 볼 수 있다.”

-췌장암 조기 발견하는 방법은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황달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이 중 황달은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착색되는 증상으로, 십이지장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이 딱딱해진 췌장으로 인해 내려오지 못하고 핏속에 고여서 발생한다.
황달은 비교적 조기에 나타나므로 황달이 생겼을 때 발견된 췌장암은 수술할 가능성이 높다. 
췌장암이 의심돼 병원에 내원하면 1차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나이ㆍ가족력ㆍ흡연ㆍ당뇨병 등 위험 인자 여부를 고려할 때 췌장암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되면 복부 초음파검사를 하기도 한다.
CT 결과에서 췌장암 여부가 불확실하면 추가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의심 부분을 정밀 검사할 수 있다.”

-수술하기 어려운 췌장암의 항암 치료는

“췌장암 치료법은 사용하는 약 종류에 따라 3제 요법(5-fu 외 2개 약제 사용)과 2제 요법(젬시타빈, 아브락산)으로 구분한다.
3제 요법은 한 달에 두 번 2박 3일간 입원하며 항암제를 투약하는 치료법이다.
2제 요법은 투약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아 1주일에 한 번씩 투약이 이뤄진다. 
약물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면 다른 치료법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항암제는 세포 독성 약물이어서 간혹 정상세포를 공격하기도 한다. 
췌장암은 항암제 장기 투약 시 콩팥ㆍ신경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췌장암 항암 치료 성적은

“최근 5년간 항암제가 크게 발전해 치료 실적이 개선됐다. 
췌장암 4기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에서 12~14개월로 늘었고, 수술하기 어려운 환자가 항암 치료를 통해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특정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사람이 ‘3제 요법’에서 치료 효과가 좋다는 사실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환자 100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ERCC6 유전자 유무에 따라 3제 요법의 치료 효과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효과적인 항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췌장을 평소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음주와 흡연을 절제해야 한다. 이들은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췌장염의 발병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비만도 췌장에 좋지 않으므로 과다한 지방 섭취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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