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과정을 간소화하자
솔직히 연습장에서 볼을 치는 것보다는 코스에 나가 라운드하는 게 좋지 않나?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확실히 연습장에서 연습을 해야 확연하게 실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연습 방법이 있는데요, 연습장 볼 바구니, 헤드 커버, 수건 등 간단한 소품 몇 가지를 이용해 할 수 있는 훈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심지어 볼을 그리 많이 치지 않아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습장에서 이 방법을 따라 연습한다면 나중에 코스에 나갔을 때 뚜렷하게 달라진 샷의 결과를 보고 놀랄 것입니다.^^
1.헤드 커버 밟기
헤드 커버를 바닥에 놓고 앞발 한가운데로 밟고 섭니다. 백스윙을 하면서 손이 가슴 높이에 이르렀을 때 앞발이 헤드 커버를 확실하게 짓밟도록 합니다. 두 손과 팔은 먼저 다운스윙에 접어든 몸통의 움직임에 반응해야 하며, 백스윙이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때 지면을 강하게 밟는 것은 스윙 후반부에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바구니 피하기
스윙 궤도는 중요합니다. 이는 엄청나게 다양한 방법으로 볼의 탄도에 영향을 미칩니다만, 있는 힘껏 클럽을 휘두르고 있는 골퍼가 이를 보거나 느낀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바구니 두 개를 지표로 활용한다면 어떤 경로를 그려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를 내는 골퍼라면 타깃 라인의 안쪽, 볼의 앞쪽에 바구니를 거꾸로 세워놓고 다른 하나는 타깃 라인의 바깥쪽, 볼 바로 뒤쪽에 똑바로 세워놓아 스윙이 지나갈 경로를 만듭니다. 훅을 내는 골퍼라면? 바구니를 반대로 놓아 앞쪽의 것을 바깥에 놓고 뒤의 것을 안쪽에 놓습니다.
3.올바른 방법으로 백스윙하기
백스윙에 관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스윙을 이끄는 팔이 곧장 뒤따라가는 팔의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클럽을 안쪽으로 잡아당기게 돼 즉각적으로 궤도를 이탈하고 맙니다.
정확한 동작을 익히려면 볼을 절반쯤 채운 연습장 볼 바구니를 들고 셋업 자세를 취합니다. 바구니를 든 채 백스윙 동작을 한며, 톱까지 올라갔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바구니가 돌아가면서 볼이 떨어져야 합니다.
4. 뒤로 가는 동안 헤드 커버가 떨어지도록
연습장에서 골퍼들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겨드랑이에 헤드 커버를 낀 채 스윙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이는 엄청난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투어 프로들에게 유용한 연습 방법입니다만, 대부분의 일반 골퍼들에게는 지나치게 스윙 동작을 제한하는 방법입니다.
대개의 경우 백스윙 궤도가 지금보다 더 넓어지고 임팩트 때 더 많은 스윙 스피드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방법으로 연습하는 편이 낫습니다. 헤드 커버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해서 팔이 허리 높이쯤 왔을 때 커버가 몸 뒤편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넓은 스윙 궤도가 만들어지고 정확한 순서로 다운스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5.수건을 이용해 깔끔하게 볼 맞히기
볼을 잘 치는 골퍼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이 있습니다만, 공통점 중 하나는 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기 전에 볼을 먼저 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깔끔한 샷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면에 식별이 가능한 표시를 해두면 됩니다.
작은 수건을 내려놓은 다음 8번 아이언을 들고 연습 스윙을 몇 번 하면서 수건 앞 잔디를 쳐봅니다. 3~4회 연습했으면 수건 앞 5cm 지점에 볼을 놓고 샷을 합니다. 만약 볼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려고 노력하면서 볼을 맞히기 전에 수건을 건드렸다면 이는 좀 더 가파른 각도로 볼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연습장에서 볼을 칠 때는 일정한 비거리를 내는 걸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습용 볼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거리도 약 10~15야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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